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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발굴단' 피아노 영재 배용준, 금난새 오케스트라 협연
송수연 기자 | 승인 2017.12.07 10:43

[일간스포츠 한국 송수연 기자] 6일 방송된 '영재발굴단'에서는 2년 전 단양의 시골마을에서 처음 만났던 용준 군은 피아노 학원을 한 번도 다닌 적 없지만 영화에 나왔던 피아노곡을 악보도 없이 그대로 따라 쳐 모두를 놀라게 했었다.

그 후 1년인 지난해 다시 만난 용준 군은 시한부 판정을 받은 엄마를 위해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었다. 자신의 연주를 듣고 행복해하는 엄마를 보며 용준 군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피아니스트가 되기로 다짐했었다. 

그리고 2017년 올해 겨울, 또 한 번 용준 군은 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와 함께 오케스트라 음악회의 협연 연주자로 초대됐다. 

특히 이번 공연은 금난새가 사람들에게 클래식을 알리기 위해서 20년 동안 매년 진행해 온 연주회로 용준 군이 무대의 대미를 장식하게 됐다.

하지만 용준 군과의 반가운 세 번째 만남도 잠시, 모두를 슬프게 한 소식도 있었다. 안타깝게도 언제나 곁에서 응원해주던 엄마가 지난 4월 용준 군의 곁을 떠난 것이다. 

엄마가 떠난 후, 그렇게 좋아하던 피아노도 치지 못할 만큼 힘겨운 시간들을 보냈다는 용준 군. 하지만 지휘자 금난새와 협연을 준비하며 새로운 희망을 안고 다시 피아노 앞에 설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피아니스트가 되겠다는 엄마와의 약속. 그 약속을 꼭 지키기 위해서라도 용준 군은 이번 협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용준 군은 수많은 관객들 앞에서 생애 최초 협연 무대를 마치고,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 주변 모든 사람들을 불러 연주할 수 있는 날을 꿈꾸며 화이팅 하겠다"는 포부까지 밝혔다.

송수연 기자  sy-14577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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