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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지X김강우 영화 ‘내일의 기억’, “차별화된 카타르시스 있을 것” 자신감
정다미 기자 | 승인 2021.04.01 15:53
사진=㈜아이필름 코퍼레이션, CJ CGV㈜

배우 서예지, 김강우가 영화 ‘내일의 기억’을 통해 색다른 스릴러의 진수를 보여줄 것을 예고했다.

1일 오전 영화 ‘내일의 기억(제공 CJ ENM/제작 ㈜아이필름 코퍼레이션, ㈜토리픽쳐스/배급 ㈜아이필름 코퍼레이션, CJ CGV㈜/감독 서유민)’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방송인 박경림의 진행으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서유민 감독, 배우 서예지, 김강우가 참석했다.

서 감독은 “그동안 작가로서 활동하다가 감독으로 처음으로 인사하게 돼 떨리면서 기쁘다. 기대하셔도 좋다”, 서예지는 “너무 기다렸던 영화다. 지금에서야 개봉하게 돼 설레면서도 떨리고 두렵기도하다”, 김강우는 “영화는 로맨틱 코미디보다 스릴러다. 시나리오가 너무 재미있었고 감독님과 예지 씨랑 할 수 있어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말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내일의 기억’은 기억을 잃고 미래가 보이기 시작한 ‘수진’이 혼란스러운 기억의 퍼즐을 맞춰갈수록 남편 ‘지훈’의 충격적인 실체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어느 날 눈 앞에 펼쳐진 타인의 미래 속 가장 가까운 가족이 살인자의 얼굴을 하고 있다면?’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로 올 4월 극장가에 서늘한 미스터리 스릴러 열풍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덕혜옹주’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 ‘극적인 하룻밤’ ‘행복’ 등의 각본, 각색가이자 데뷔도 전에 차기작 ‘말할 수 없는 비밀’이 확정될 만큼 이미 인정받은 스토리텔러인 서유민 감독의 첫 작품이다. 서 감독은 “익숙한 단어들을 조합해 오히려 낯선 느낌을 주고 싶었다. 다가올 미래도 우리의 기억의 한 조각이 된다고 생각했다”며 “누구나 가장 가까운 연인, 부부 사이의 상대방에게 낯섦을 느끼는 순간이 있을 거다. 저도 그런 순간이 있어서 두려움으로 다가왔다. 이 사람이 내가 아는 그 사람이 맞나, 내가 아는 사람과 다른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누구에게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스릴러 영화로 풀어보면 어떨까 해서 이야기로 써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아이필름 코퍼레이션, CJ CGV㈜

‘사이코지만 괜찮아’ ‘구해줘’ 등을 통해 자신만의 매력으로 이전에 없던 새로운 캐릭터를 탄생시키는 서예지는 “수진은 천애고아로 가족은 남편 지훈 뿐이다. 사고로 기억을 잃은 뒤 지훈의 말만 들으며 일상으로 돌아가려고 한다. 환영을 통해 미래의 사고를 보고 친했던 지인을 통해 남편의 얘기를 들으면서 의심을 시작하게 된다”며 “완전하게 변신을 했다기 보다는 저라는 사람이 다른 연기를 했지만 비슷한 부분이 나오면 어쩌지하는 긴장감과 두려움이 있다. 눈, 표정을 신경 썼다. 섬세하게 표현해야 한다는 것이 어려워서 신경을 많이 썼다”고 캐릭터와 중점을 둔 부분을 밝혔다.

서 감독은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수진이 역할을 고민했다. 서예지 배우님이 활동하시는 것을 잘 보고 있었다. 여리면서도 눈빛과 표정에서 나오는 강단 있고 의지력 있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 꼭 함께하고 싶었다. 함께 해줘서 너무 좋았다”며 “자신을 찾아가는 역할이라 주체적이면서도 이웃들과 공감하고 같이 행동하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사진=㈜아이필름 코퍼레이션, CJ CGV㈜

‘새해전야’ ‘돈의 맛’ ‘간신’ 등 어떤 장르에서든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몰입감을 선사하는 김강우는 “어느 모습이 지훈인지에 대해 명확하게 가져가지 않으려고 했다. 자상하고 아내를 살뜰하게 챙기는 남편이지만 어떤 비밀이 있기에 다른 모습이 계속 나오지라는 모습을 보여줘야 해서 감독님과 밸런스를 잡기 위한 상의를 많이 했다”며 “제가 명배우라는 것은 말도 안 된다. 다음 작품을 조금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노력을 하고 있다. 전작에 못 해서 이번에 잘해야 한다. 제가 스릴러 영화를 볼 때 그 인물이 진짜 현실에 사는 평범한 인물이라 느껴질 때 긴장감이 온다. 그런 느낌을 많이 주고 싶었다. 현실감을 많이 넣고 싶었다”고 전했다.

서 감독은 “얼굴에 선과 악이 있는 몇 안 되는 귀한 배우라는 생각이 든다. 구애를 많이 했다. 각본에 대한 이해력이 남다르시다. 아이디어도 많이 주고 영화 속에 주신 의견으로 채워진 부분이 많다. 후반 작업하며 연기를 보고 있으면 어떻게 저렇게 혼자서 중심을 잡고 처음부터 끝까지 잘 해내셨을까 놀라운 부분이 많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스릴러를 많이 하셨는데 ‘내일의 기억’에서는 차별점이 있다. 보시면 스릴, 긴장도 물론 있지만 감정의 커다란 카타르시스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숨겨진, 폭발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거다. 스포일러라 자세히 말씀은 못 드리지만 보시면 깜짝 놀랄거다”고 예고하며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기도.

특히 서로를 분위기 메이커라 지목한 서예지와 김강우는 완벽한 케미스트리로 부부 연기를 펼쳤다고. 서예지는 “김강우 선배님과의 촬영을 늘 꿈꿨다. 기대했는데도 너무 좋았다”고, 김강우는 “역할이 굉장히 자상하다. 초반에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겨준다. 너무 닭살스럽지 않을까 하는 고민이 있었다. 그러면서도 비밀스러워 보이는 모습이 살짝씩 보여야 했다. 호흡은 더할 나위 없었고 밸런스를 맞추는 것을 더 신경썼다”고 설명했다.

사진=㈜아이필름 코퍼레이션, CJ CGV㈜

장르물의 대가 서예지와 김강우에 더해 염혜란, 배유람, 김강훈 등 충무로에 없어선 안 될 명품 배우들이 가세해 웰메이드 미스터리 스릴러 ‘내일의 기억’이 탄생했다. 서 감독은 “염혜란 배우님은 원장님이라는 캐릭터가 기능적으로 보일 수 있는데 맛깔나게 해주실 것 같은 기대감에 부탁드렸는데 흔쾌히 응해주셨다. 재미있게 잘 살려주셨다. 배유람 배우님은 전작들의 능청스러운 모습들이 좋아 부탁드렸다. 너무 연기가 자연스럽고 그 와중에도 과하지 않게 한 스푼 정도의 유머를 넣어주셔서 너무 좋다. 김강훈 군은 처음 본 순간 반했다. 아역분들을 계속 봤는데 보자마자 같이 하자고 부탁을 했다. 현장에서도 너무 의젓하게 맡은 역할을 해줬다. 기다리는 시간이 많은데 사색하는 얼굴로 조용히 기다리고 슛 들어가면 귀신같이 역할을 해줘서 진정한 프로의 모습이구나 감탄했다”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끝으로 서 감독은 “저희 영화는 스릴러 장르답게 긴장감 있고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이다. 그 안에서 수진을 통해 공감과 연대, 자신을 찾아가는 용감한 행로를 보여주고 싶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자신이 맡은 수진에게 ‘믿어주는 사람을 아프게 하지 말자’고 조언하고 싶다는 서예지는 “상처에 대해서 생각이 든다. 사람 때문에 상처를 받고 사랑 때문에 상처가 치유가 되기도 한다. 좋은 사람들과 따뜻하고 행복한 느낌도 느껴볼 수 있는 영화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자신했다. 이어 “기다리고 기다렸던 영화가 개봉한다. 4월 6일이 생일이다. 4월 21일에 개봉하니까 많은 분들게 영화로 생일 선물을 받았으면 하는 자그만 소망이 있다. 농담이다”고 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았다.

김강우는 자신이 맡은 지훈에게 ‘너무 용쓰지 마’라고 하고 싶다고 밝혀 호기심을 더한데 이어 “미스터리 스릴러의 긴장도 카타르시스도 있지만, 저희 영화는 익숙한 사람에게 느끼는 낯섦의 공포가 있다. 다른 차원의 공포라서 저희 영화의 매력이다. 요즘 사람들은 진심에 대해 상당히 의심이 많은 것 같다. 인생을 살면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진심이다. 영화를 보시면서 한 번 더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다. 올해 첫 미스터리 스릴러라 꼭 극장에서 보셔야 한다”고 관람을 강조했다.

한편 익숙한 사람에게 낯선 느낌을 받는 공포를 예고한 2021년 첫 미스터리 스릴러 ‘내일의 기억’은 오는 21일 개봉한다.

정다미 기자  dami30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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