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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화 수필가, 신곡문학상 본상 수상일상의 신변잡사가 아닌, 철학적 사유와 그 사유를 통한 철학에 천착한 글들로 책 한권을 엮어 본상 수상의 영예 안아
이주옥 기자 | 승인 2021.03.01 09:26
이은화 작가

지난 27일(토요일) 오후 1시, 전주 라한 호텔에서 ‘2021년 신곡문학상 및 신인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은 코로나 19로 인한 거리두기 시책에 따라 수상자 및 가족 80여명이 참석하여 비교적 조촐하게 진행 되었다.

이번 '20201년 신곡문학상 시상식'에서 이은화 수필가가 신곡문학상 본상을 수상했다. 이은화 작가에게 수상의 영예를 안겨준 책은 ‘철학으로 풀어보는 내 맘대로 세계사’다. 이 작가의 수상은 정통 수필이 아닌, 역사에 작가의 철학을 접목시킨 것이었기에 기존의 상투적인 수필가들을 수상자로 선정한 것과는 달리, 조금은 이례적이고 독특한 수상 선례다. 이는 수필 저변의 다양성은 물론, 소재의 확장성에서 고무적인 현상이라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이은화 작가는 인간의 미래는 철학과 문학 같은 인문적 상상력과 사유에 달려 있음을 일찍이 간파하고 일상의 신변잡사가 아닌, 철학적 사유와 그 사유를 통한 철학에 천착한 글들로 책 한권을 엮어 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은화 작가의 '철학으로 풀어보는 내 맘대로 세계사'

신곡문학상 본상 대상자를 심사한 허상문 교수는 이 작가의 책 <철학으로 풀어보는 내 맘대로 세계사> 작품론에서 ‘역사에 함의 된 철학과 문학의 상상력과 그 의미야말로 갈수록 힘들어가는 인간 삶의 마지막 보루임을 실증적으로 보여주는 뜻 깊은 작업’이라고 평했다. 또한 “작가가 단지 문학적 수사에만 힘 입은 것이 아닌, 생생한 소재를 사실과 상상력을 동원하여 밝혀내면서 그것을 분석하는 명석함과 통찰력을 보여주었다"며 그에 "철학과 역사의 결합이라는 다소 흥미로운 작가의 발상을 높이 사 이번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은화 작가는 수상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글쓰기의 시작은 수필이었지만 역사와 철학에 매력을 느꼈고 그 일이 자신이 바깥세상과 만나는 방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필과비평>이 허락해 준 지면이 공부방이 되었고 조금씩 채워가며 알아가는 성장의 시간이었다”고 말하면서 주관사인 <수필과비평>사에 감사의 인사도 빠뜨리지 않았다.

이은화 작가는 1999년 <수필과비평>에서 신인상을 받고 등단했으며 2008년 <수필시대>에서 평론으로 등단했다. 또한 현재 한국문인협회 회원이며 중등 논술지도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주옥 기자  leejo90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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