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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 신곡 ‘꼬리’ ‘꽃같네’로 30대 시작의 당찬 첫걸음
정다미 기자 | 승인 2021.02.23 17:54
사진=어비스컴퍼니

가수 선미가 30대의 시작으로 당찬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23일 오후 선미의 새 싱글 앨범 ‘꼬리 (TAIL)’의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가 MC 딩동의 사회로 진행됐다. 선미는 지난해 6월 발매된 ‘보라빛 밤(pporappippam)’ 이후 약 8개월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꼬리 (TAIL)’와 ‘꽃같네 (What The Flower)’ 두 곡이 수록됐다. 두 곡 모두 선미가 작사, 작곡에 참여해 선미만의 음악적 세계관을 담아내 또 한 번의 흥행을 예고했다.

선미는 “저만의 것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했다. 제가 내린 결론은 밝아도 어딘가 모르게 서늘하고 쓸쓸한, 가끔 시니컬하게 툭툭 내뱉는 감성이다. 이번에 ‘꼬리’는 뉴스를 틀어놓고 핸드폰을 하는데 ‘꼬리에 꼬리를 물고’라는 말이 귀에 확 들어와서 작업을 시작하게 됐다. 거창한 데서 아이디어를 얻지 않고 일상적인 곳에서 얻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톱에 네일팁을 붙였는데 그것을 인지 못 하고 얼굴을 확 긁어서 피가 났다. 컴백 전부터 피를 봤다”며 “대박아니면 쪽박이다”고 말하며 긴장감을 드러내기도.

사진=어비스컴퍼니

타이틀곡 ‘꼬리 (TAIL)’는 섬세하면서도 민첩한 고양이의 특성들을 적극적이고 본능적이며 당당한 여성의 사랑에 빗대어 풀어낸 곡으로, 색다른 리듬감과 캐치한 멜로디가 특징이다. 선미가 직접 가사를 썼다.

선미는 “‘예민미’가 폭발하는 빌런, 캣우먼이다. 사람이 가진 원초적 본능을 미친 듯이 가감 없이 표현하면서 사랑을 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퍼포먼스도 퍼포먼스지만 그 전의 곡들과 너무 달라서 어떤 반응을 보여주실지 걱정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고 말했다.

가사에 대해 선미는 “‘꼬리’라는 단어가 매혹적인 큰 임팩트가 있었다. 우연히 생각이 났다. 기분이 좋을 때는 살랑살랑 흔들고 치대고 예민하고 마음에 안 들면 꼬리로 탁 친다. 일차원적이고 본능적이고 거짓이 없는 느낌이었다. 반려묘를 키우는 집사님은 모두가 다 아는 꼬리 언어다”고 설명하며 ‘니 마지막 말에 꼬리치면 따다딱 거기까지만’을 가장 좋아하는 가사로 꼽았다.

작곡은 ‘보라빛 밤(pporappippam)’, ‘사이렌 (Siren)’, ‘날라리 (LALALAY)’ 등에서 선미와 함께 합을 맞춰온 히트 메이커 FRANTS(프란츠) 작곡가가 공동 작곡을 맡아 시너지를 발휘했다. 선미는 “고양이 특유의 날카롭고 신경질적인 울음소리 그러면서도 나른한 분위기를 곳곳에 뒀다. 대중적인 요소들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 ‘어떻게 하면 쉽게 들을 수 있을까’라고 생각을 하면서 작업을 했다. 리듬이나 기타 리프를 이용해서 신경썼다”고 밝혔다.

사진=어비스컴퍼니

특유의 퍼포먼스로 항상 화제를 모으는 선미는 ‘꼬리’ 뮤직비디오와 무대를 공개해 파격적인 안무로 시선을 끌었다. 이번 안무는 Janelle Ginestra(자넬 기네스트라)가 맡았다. 선미는 “비욘세, 제니퍼 로페즈 댄서이자 안무가로 작업을 하는 분이다. 영상들을 찾아보다가 아이린X슬기 ‘몬스터’가 그분의 작품이다. ‘꼬리’도 동물적인 느낌이라서 콘택트를 해서 부탁을 드렸다”고 전했다.

이어 “어떻게 동물들이 꼬리로 표현하는 감정들을 표현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안무가 과감해도 좋으니 일차원적인, 동물적인 동작들을 표현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수위가 너무 센 안무들은 저도 보고 ‘어머’하고 뺐다. 정말 동물이면 저렇게 표현하겠다는 동작들이 너무 많아서 만족스럽다. 너무 안무가 잘 나온 것 같다”고 만족했다. 선미는 “안무팀이 힘들다. 저는 앞에서 퍼포먼스 하고 있는데 안무팀은 누워서 자기 모습이 보이지도 않는데 꼬리 각도를 만들어 주신다. 그런 것들이 너무 감사하다”고 공을 돌리기도.

포인트 안무를 묻는 질문에는 “안무 포인트를 저도 어디인지 잘 모르겠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포인트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선미는 “그래도 사람들이 많이 놀라는 부분이 한 포인트가 있다. 엔딩 포즈다. ‘놀라운 토요일’에서 살짝 보여드렸는데 보시고 다들 놀라셨다. 노래가 ‘흔들어 흔들어’하고 스네어가 팍 치면서 끝낸다. 꼬리를 흔들다가 바닥으로 확 쓰러지는 안무다. 제가 고안해냈다는 것에 스스로 칭찬한다”고 밝혀 미소를 자아냈다.

뮤직비디오는 색다른 오브제들을 활용한 과감한 연출을 선보이는 VM PROJECT의 조범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선미는 “뮤직비디오는 영화 속 캣우먼을 오마주했다. 다양하게 변하는 저의 매력을 잘 담아주셨다. 표현을 멋지게 해주신 것 같다”고 감탄을 전하기도.

사진=어비스컴퍼니

수록곡 ‘꽃같네 (What The Flower)’는 크러쉬, 태연 등과 함께 작업하며 세련된 사운드의 곡들을 선보이는 홍소진 작곡가와 선미가 함께 작업한 곡이다. ‘꼬리’의 신박한 퍼포먼스와 달리 목소리 만으로 무대를 가득 채우며 선미의 색다르고 매력적인 보컬을 감상할 수 있다.

선미는 “저는 꽃을 좋아하지 않는다. 받으면 되게 좋은데, 약간 처치 곤란의 느낌이 있다. 꽃무늬는 좋아한다. 집에 이불도 커튼도 꽃무늬다. 제가 꽃을 오브제로 많이 쓰는 이유는 꽃이 사람 같아서다. 애정을 너무 많이, 너무 적게 주면 금방 시들고 바스라진다. 되게 연약한 존재다”도 설명을 덧붙였다.

사진=어비스컴퍼니

‘보라빛 밤’이 해 질 무렵에 듣는 ‘노을송’으로 사랑받고 있는데 ‘꼬리’와 ‘꽃같네’는 어떤 시간이나 장소, 혹은 상황에서 들으면 좋은지 묻자 선미는 ‘꼬리’는 해가 떠오를 때, ‘꽃같네’는 힘들 때 들으면 좋다고 추천했다.

선미는 “‘꼬리’는 시작부터 본격적이고 비장한 느낌이라 해가 떠오를 때 들으면 좋으실 것 같다. 하루를 시작하면 이 노래 들으면 치명적인 사람이 되는 것 같고 주인공인 것 같다는 생각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며 “‘꽃같네’는 누가 나한테 시비 걸거나 학교나 직장, 사람 관계가 어려울 때 들으면 좋다. ‘나한테 왜 이래’ 할 때 듣고 ‘참 꽃같네 꽃같네’라는 가사를 부르면 마음이 풀리지 않을까. 인간관계는 어려워서 무조건 ‘꽃같네’라는 감정이 들 것이다”고 자신했다.

데뷔 14주년을 맞은 선미의 음악적 행보에 이번 앨범이 어떤 의미로 남았으면 좋겠는지에 대한 질문에 선미는 “이번 앨범으로 원대하고 거창한 목표는 없다. 또 바로 다음 앨범을 준비를 할 거고 쉴 틈 없이 미야네를 만나러 올 것 같다. 이 두 곡이 제가 서른 살 행보의 첫걸음인 곡들이다. 30대 첫걸음을 당차고 과감하게 내디딘 것 같아서 의미가 있다”고 답했다.

끝으로 선미는 “진짜 아무 생각이 안 난다. 15년차 인데도 저에게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많은 애정 보내주셨으면 좋겠다”며 “이번에 정규를 계획했는데 코로나19로 음반 플랜에 차질이 생겼다. 아마 다음은 정규 형태의 앨범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저도 제 정규 앨범이 기대된다. 올해 안에 내보도록 하겠다”고 계획을 전하며 다음 앨범까지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편, 선미의 새 싱글 앨범 ‘꼬리 (TAIL)’는 2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정다미 기자  dami30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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