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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남의 정석’ 한강 “무대에 설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가수+배우’ 만능 엔터테이너 되고파
사기로 전 재산 날려… 한강서 인생의 전환점 맞아
정다미 기자 | 승인 2018.08.16 11:09
사진=안승희 사진기자

[일간스포츠한국 정다미 기자] 반듯한 훈남 느낌으로 이목을 끌고 있는 신인 가수 한강이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강은 자신의 롤 모델이 ‘임창정’ ‘이승기’라 밝혔다. 여타 트로트 가수들과 다르게 가수와 배우로서 모두 성공한 멀티 엔터테이너를 꼽은 것. 한강은 “만능 엔터테이너가 꿈이다. 가수, 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엔터테이너가 되고 싶다. 꼭 그런 날이 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실제 한강은 가수 데뷔 전 여러 드라마와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영화 ‘1987’, tvN 드라마 ‘변혁의 사랑’에서 주연급 배우와 함께 촬영했으며, 인기 어린이 뮤지컬 ‘문법사의 생활마술’로 뮤지컬 경험도 쌓았다.

한강은 “촬영장에 가면 너무 재미있고 끼를 발산하기 좋다. 기회가 된다면 좋은 뮤지컬, 다양한 연기 활동도 병행하고 싶다. 더 다양한 분야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하며, “가을, 겨울쯤 영화 출연이 예정돼 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사진=안승희 사진기자

가수로서 한강은 지난 3월 데뷔 앨범을 발표한데 이어 올 하반기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 가수가 되기까지 한강은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

한강은 “마음만 있고 자신감이 없어서 쉽게 오디션을 보지 못했다. 아버지는 계속 공부를 하고 집안의 자랑이 되길 바라셨다”며 “아버지는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둔다고 반대가 심하셨다. 실망을 많이 하셨던 것 같다. 데뷔 전 사기를 당하고 ‘거봐라. 왜 했냐’며 걱정했고 어머니는 아버지와 저 사이에 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셨다”고 털어놨다.

대학교 때 한강은 학생회장을 할 정도로 모범생이었고, 대학 졸업 후에는 고향인 대구를 벗어나 서울로 취직에 성공해 아버지의 자랑이었다. 가수 데뷔 선언 후 아버지와의 불화가 있었고, 집과 차를 모두 판 사실도 아버지는 최근 출연한 KBS1 ‘아침마당’에서 아셨다는 후문.

이승한 작곡가의 곡 ‘끓는다 끓어’ ‘떨려 떨려’로 구성된 데뷔 앨범이 발매되기까지 3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한강은 “3년 전 곡을 받고 녹음까지 모든 작업을 해 두고 데뷔를 못 했다. 그 곡 그대로 이번에 데뷔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데뷔 직전 앨범 제작자에게 사기를 당했고, 이승한 작곡가의 도움으로 현재의 대표와 만나게 됐다.

예명 ‘한강’도 사기를 당한 이후 정하게 된 것. 한강은 “‘대구 사람인데 낙동강을 해야지 왜 한강이냐’고 하는 사람도 있다. 사기를 당해 집과 차를 다 날리고 힘든 상황에서 ‘내가 이렇게 살아야 하나’하는 생각에 한강을 갔다. 어머니가 생각나 죽지를 못했다. 한강은 새로운 인생이 시작된 전환점이다”고 설명했다.

다시 시작한 인생에서 한강은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오랜 시간 버스킹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한강은 “구파발에서 버스킹을 했는데 앞에 둔 스케치북으로 신청곡과 방명록을 받고 관객들과 소통했다. 응원해 분들이 기억난다. 다시 그 장소에서 다시 공연을 하고 싶다”며 “딱 이 무대를 가고 싶다 이거 보다. 작은 큰 무대 상관없이 무대에 설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올해 하반기 가수로서, 배우로서 다양한 활동을 예고한 한강이 멀티 엔터테이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다미 기자  dami30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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