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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 윤수현, "인정받는 가수 되고파"“‘제2의 장윤정’ 넘어 ‘제1의 윤수현’ 되길”
중국 시장에 도전 중…‘트로트 최초 정규 앨범 발매’
정다미 기자 | 승인 2018.07.06 16:52
사진=안승희 사진기자

[일간스포츠한국 정다미 기자] 3년 차 가수 윤수현이 ‘제2의 장윤정’을 입증하고 그것을 넘어 ‘제1의 윤수현’이 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가요TV연예 본사에서 만난 가수 윤수현은 ‘세상 밝은’ 성격. 장윤정, 박현빈으로 유명한 트로트의 명문 인우기획 소속으로 어려움 없이 성공한 줄 아는 사람이 많지만,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 정신으로 데뷔했다.

윤수현은 “20대 중반, 다른 일을 하다가 가수가 하고 싶어서 사표를 냈다. 불확실한 미래에 고뇌가 많았지만 1년 연봉을 투자한다는 생각을 했다”며 직접 오디션 기회를 만들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20대의 열정을 쏟아 붙자는 마음이었다. 최고의 트로트 가수를 키운 사장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이 바닥에서 아웃이다라고 생각했다”며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서 회사에 무작정 찾아가 ‘작곡가다. 미리 약속했다’고 했다. 운 좋게 사장님이 계셔서 오디션을 볼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오디션 합격 이후에도 윤수현은 열정을 쏟아부었다. 윤수현은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 9시 출근하고 6시 퇴근했고, 퇴근 후에는 자격증 공부 등 여러 가지 준비를 끊임없이 했다. 주말에도 쉬지 않고 첫차와 막차를 타는 생활을 1년 동안 한 끝에 회사에 인정을 받고 메들리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데뷔 이후 윤수현은 국내에서는 ‘제2의 장윤정’으로 이름을 알렸고, 중국에도 진출했다.

윤수현은 “‘제2의 장윤정’는 많은 사람들에게 붙는 수식어지만 꼭 잡고 싶은 타이틀이다. 대를 잇는 유일한 가수가 되고 싶은 욕심을 갖게 한다”며 “예술의 전당 콘서트를 하고 싶다. 젊은 여자 트로트 가수 중에는 장윤정 선배 이후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윤수현은 KBS1 ‘6시 내 고향’ 속 ‘청년불패-고향을 부탁해’ 코너로 이름을 알렸다. 윤수현은 청년 취업준비생의 대변인으로 맛깔나는 리포팅을 통해 재미와 정보전달뿐 아니라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낸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또 윤수현은 트로트 가수 최초로 중국에서 정규 앨범을 발매했으며, ‘일대일로 한중 실크로드 카니발 문화 만리행’ 홍보대사에 임명되는 등 의사소통과 문화적 차이로 진입장벽이 높은 중국 시장에 도전 중이다. 윤수현은 “일본에는 엔카가 있지만 중국에는 트로트 장르가 없다. 광장무를 하며 듣는 노래가 트로트와 유사해 최초로 해보려고 노력 중이다”고 전했다.

윤수현은 “‘제1의 윤수현’이 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 인기나 위치를 떠나 인정받는 가수가 되고 싶다. 앞으로도 갈 길이 구만리다”며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면 분명히 생명력 있는 가수로 자리매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윤수현은 “언젠간 ‘제2의 윤수현’ 타이틀을 가진 후배와 한 무대에 서고 싶다. 상상만 해도 너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천태만상’ ‘꽃길’ ‘한판 붙자’ ‘사치기 사치기’ 등 중독성 있는 노래에 세미와 전통을 다 소화할 수 있는 실력을 더한 윤수현이 ‘제2의 장윤정’을 넘어 ‘제1의 윤수현’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다미 기자  dami30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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