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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미 가정사 고백, 가장 큰 불효 “아픈 아버지께 손주 안 보여줘”
정다미 기자 | 승인 2018.04.13 16:10

주현미 가정사 고백, 가장 큰 불효 “아픈 아버지께 손주 안 보여줘”

사진=TV조선 '마이웨이' 방송 캡처

[일간스포츠한국 정다미 기자] 가수 주현미가 데뷔 34년 만에 처음으로 다큐멘터리에 나와 가정사를 고백했다.

주현미의 인생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TV조선 ‘마이웨이’ 12일 방송됐다.

이날 주현미는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얘기를 하며 눈물을 쏟았다.

주현미의 집안 형편은 아버지가 사업에 손을 대면서 불안정해졌다. 주현미가 초등학교 3학년 때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가족들은 뿔뿔이 흩어져야 했다.

주현미는 “안정된 생활에서 롤러코스터를 탔다. 아버지 사업이 망하고 아버지는 외국으로 가셨다. 그러다 거기서 괜찮으면 다시 오셔서 풍족하게 살다가 또 그러셨다”라며 “지금 생각하면 힘들었다. 불안한 환경이었다”라고 밝혔다.

20대에 가장이 된 주현미는 약대를 나와 직접 약국을 운영했고, 이후 어머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가수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주현미는 가수로 성공해 집안의 빚을 갚고 생활비를 보태며 가장 노릇을 톡톡히 했지만 주현미가 모은 돈을 해외를 돌아다녔던 아버지가 날리는 일이 반복됐다.

주현미는 “이런 모습을 내가 너무 가까이에서 지켜봤다. 그런 것들이 오랜 시간 쌓였던 거다”라며 아버지를 원망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회상했다.

사진=TV조선 '마이웨이' 방송 캡처

방송을 통해 돌아가신 아버지의 묘를 찾아간 주현미는 아버지에게 큰 불효를 저질렀다며 눈물로 고백했다.

주현미는 “난 이 이야기를 꺼내면 내가 스스로 용서할 수 없는 부분이다. 나중에 하늘나라에 가서 아버지를 만나면 정말 꼭 직접 용서를 빌어야 할 부분이다”라며 “그렇게 아버지가 빨리 돌아가실 줄 몰랐다. 얼마든지 시간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주현미는 “첫 아이를 낳고 내가 장녀니까 아버지한텐 첫 손주이지 않나. 그때도 아버지는 외국에 계셨고 연락도 주고받지 않았는데 어느 날 아버지 친구 분한테 전화가 왔다. 아버지가 지금 한국에 와 계신데 아마도 내가 그때 아이를 데리고 TV에 출연했었나 보다. TV로 손주를 보고 나서 한번 보고 싶다고 하셨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주현미는 “그런데 내가 거절했다. 근데 아버지 친구분이 아버지가 많이 아프시다 그러시더라. 그땐 왕래가 별로 없었으니까 그것도 거짓말인 줄 알았다”라며 “아버지 친구분이 나를 막 야단을 치시더라. 나도 약이 올라 알지도 못하시면서 뭘 자꾸 저한테 이래라저래라 하시냐면서 전화를 끊었다”라고 밝혔다.

사진=TV조선 '마이웨이' 방송 캡처

주현미는 “그런데 그게 마지막이었다. 그리고 그다음에 돌아가셨다”라며 “돌아가셨단 소리를 듣고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어떻게 하지’였다. 그 일은 내가 날 용서 못할 일이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주현미는 아버지를 향한 마음을 담은 곡 ‘아버지’를 지난 2014년 발표하며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

한편 ‘마이웨이’를 통해 화려한 가수 생활 뒤 공개되지 않았던 딸, 아내, 엄마로서의 주현미 인생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마이웨이’는 TV조선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정다미 기자  dami30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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